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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컨퍼런스2020_Q&A] 언택트 시대의 적정 스마트 제조 -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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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56회 작성일 2020-09-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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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PLM 베스트 프랙티스 & 플랫폼 전략 


[기조연설] 언택트 시대의 적정 스마트 제조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 


[질문]적정기술에관하여 실용성(코스트다운으로 구매가 가능한가? 실질적으로 편하고 유용히 장기적으로 쓸 수 있는가?)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생각하며 적정기술을 구사하기에 필요한 요건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완전한 요소들은 아니지만 발표에서 말씀드린 EASI(Essential, Affordable, Simple, Interoperable)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기능이 Essential 하고 simple 하면 가격을 낮출 가능성이 많아 affordable하고, 기존 장비들과 새로운 장비들이 모듈로 확장되고 지속적으로 interoperable하면 운영비용이 낮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수요기업 측에서는 유용하지만, 공급기업에서는 큰 수익을 내는데 좋은 모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적정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레벨의 기술들을 잘 알고 이를 필요에 맞추어 적합한 솔루션을 구현해야 하므로 초기에 기획과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시간을 더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질문]주조가 3d 프린터 보다 저렴한 방법인가요?

 주조는 일반적으로 대량생산을 위해 사용되고 금속 3D 프린터보다 저렴합니다. 예로 보여드린 팰톤 터빈은 대량생산이 아닌 하나의 터빈을 만드는 경우였고, 형상이 복잡하여 단일 파트로 주조하지 않고 18개 파트로 나누어 스테인리스 합금으로 인베스트먼트 주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파트들을 볼트로 체결하였는데, 이경우 2013년 기준으로 3D 프린팅의 10% 정도 비용이 들었습니다.


[질문] 소수력발전이 태양광/풍력 발전보다 저렴한가요?

 네팔의 경우 낙차를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아열대 지역으로 수량이 연중 비슷하게 유지되어 소수력 발전은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독립전력망(off-grid)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보다 유지보수비가 저렴합니다. 그러나 초기 비용은 토목공사와 파이프 비용 등이 더 필요합니다.


[질문]적정기술이 필요한 지역의 환경이 고려되고, 그들이 사용 가능할 수 있는 적절한 비용이 소요되고, 반복적으로 오랜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쉽게 고칠 수 있는 어떤 것?

 예, 그렇습니다. 전통적으로 적정기술에는 하이텍과 상반되는 예들이 많은데, 발표에서는 스마트 제조에 적정기술의 개념을 적용하는 아이디어들을 보여드렸습니다.
 

[질문] 제조 라인에서 성과지표인 KPI와 설비가동 효율인 OEE 계산은 어떤 시스템 혹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산출하는지 궁금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업 과제로 진행되어 알려드리기 어렵지만, 센서로 측정가능한 작업자의 생산성과 작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라인을 최적화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에니로직과 연구진에서 직접 만든 코드를 사용했습니다.
 

[질문] 적정 스마트 팩토리는 낮은 설치비용으로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이 경쟁국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국내 중소기업 제조 라인에 적용된 성공사례들을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호전실업에서 적정기술을 포함한 의류 스마트 팩토리를 인도네시아에 시험 구축했고 확장중에 있으며, 경기도와 서울대가 시화공단에 위치한 사업장들에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좋은 발표 감사합니다.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질문이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적정기술을 찾아내는 인사이트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먼저 취약한 환경을 몸소 경험해 보고 이를 개선할 아이디어들을 얻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또는 취약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값싼 기술을 조금 더 발전된 분야에 적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아프리카에서 사용하자면 전기, 통신, 재료, 인력 등 문제가 종종 되지만, 반대로 아프리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사용하고 가격도 낮고 사용하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하이텍이라고 무조건 적정기술이 안되는 것은 아니고, 혁신적인 기술들을 시스템으로 잘 만들면 적정한 솔루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질문] 안성훈 교수님 좋은강의 잘 들었습니다.적정기술과 스마트 그리드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질문] 적정기술이라는 것이 각 기업별/공정별 차별화된 적정기술 적용이라는 관점에서 투자 및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실제로 적정기술을 전수해준 나라중 더욱 발전적으로 나아간 경우가 있었나요?

 네팔 소수력 발전의 경우 2012년 이후 서울대에서 그리드를 설치한 산악지역 여러 마을에서 주민들 약 2,000여 명이 전기를 사용하여 생활이 개선되고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 보고되었고, 탄자니아의 스마트 그리드는 2017년 이후의 3개 마을 결과들을 취합하고 있으며 TV, 냉장고 등의 전자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가구들이 보고 되었습니다.

 

[질문] 발표 잘 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공장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 비용/기간은 얼마였는지요?

 감사합니다. 비용은 기업 과제로 진행되어 알려드리기 어렵지만, 설치기간은 1,000대 기준 2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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